[아재이슈] 아재들 슬램덩크 열광하자… 배급사 'NEW' 주가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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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3-01-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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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적 관객 수 200만 돌파 목전

  • 흑자전환에 최근 외국인도 순매수

[사진=NEW]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누적관객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이를 배급 중인 NEW(Next Entertainment World Co Ltd)의 주가도 연일 강세다. 31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주가의 우상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시각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NEW는 전 거래일 대비 2.65%(230원) 내린 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연초 이후로는 3.68%(300원)가 상승한 상태다.
 
특히 전날에는 5.98% 오른 868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연초 이후 외국인은 NEW 주식을 1억13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이 1억4500만원, 기관이 6300만원을 순매도한 것과 정 반대 행보다.
 
NEW가 주목받는 이유는 회사가 배급해 상영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이하 슬램덩크)가 대흥행을 이어오고 있어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슬램덩크의 누적 관객 수는 195만8764명으로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아바타:물의길’과 ‘교섭’을 누르고 1월 25~30일 누적기준 관람객은 3만6042명으로 1위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26일까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누적 수익은 약 17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슬램덩크의 흥행 외에도 기존에 투자·배급한 드라마 및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작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올해에도 실적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지난해 연간 연결 매출액은 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상승이,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또 자회사 스튜디오앤뉴는 매출액 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2.4% 성장할 것으로 봤다.
 
올해 성장은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DB금융투자는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2100억원, 8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325%가 증가할 것으로 봤고, 스튜디오앤뉴의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100억원, 80억원을 전년 대비 83.3%, 166.7%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500억원대 제작비로 주목받았던 무빙은 올해 1분기 실적까지 반영이 완료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방영은 올해 예정돼 있다”며 “지난해에는 인력이 무빙에 집중된 영향으로 드라마 방영 및 제작 진행이 활발하지 않았던 만큼, 올해는 스튜디오앤뉴의 본격적인 드라마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시장에 잘 알려진 무빙의 방영 외에도 하반기 텐트폴 작품의 실적 기여로 안정적인 실적 시현이 기대된다”면서 “그동안 코로나로 정체됐던 영화 개봉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본사의 투자·배급 실적 기여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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