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밀어낸 틱톡, 작년 소비자 지출액 3조 7000억원 달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은정 기자
입력 2023-01-31 17: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데이터에이아이 조사 결과

[사진=데이터에이아이]

숏폼 중심 소셜미디어 '틱톡'이 지난해 소비자 지출액 규모 30억 달러(약 3조7000억원)를 기록해 주요 엔터테인먼트 분야 애플리케이션(앱) 중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데이터·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모바일 시장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데이터에이아이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2020년까지 소비자 지출 상위 10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듬해인 2021년부터 두 배 수준의 성장을 이뤄내며 작년 1위 성과를 올렸다.

또한, 지난해 기준 틱톡의 누적 소비자 지출액은 60억 달러(약 7조4000억원) 이상이었다. 이는 누적 비게임 앱 부문에서 데이팅 앱 틴더에 이어 전 세계 상위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틱톡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35억회를 넘어서며 2위를 차지한 유튜브와 2배 이상의 차이를 벌리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보면 틱톡이 누적 소비자 지출액 규모가 가장 컸다. 특히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유튜브·넷플릭스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앱을 모두 누르고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에이아이 측은 틱톡의 이러한 성장 요인으로 라이브 스트리밍과 콘텐츠 제작, 해시태그를 통한 폭넓은 공유 기능 등을 통해 Z세대를 잘 공략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김 데이터에이아이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총괄은 "위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엔터테인먼트와 소셜 앱은 다양한 차별화 전략과 트렌드를 따라가면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 이용자들의 일상 속 깊이 자리 잡은 엔터·소셜 앱들은 이용자와 소통을 통해 더욱 확장성 있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유연성 있게 변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