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경기 신년인사회 첫 개최…"지역 中企 활력을"

김동연 경기지사 및 국회의원 등 참석

과감한 규제개혁 통한 활력 회복 당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31일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활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년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다른 지자체보다 더 빠르고 과감한 규제 개혁에 나서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정부와 국회, 중소기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이다. 수도권 및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등 권역별로 개최하고 있다.
 
경기도는 그동안 수도권에 포함해서 개최했으나, 올해는 경기지역 7개 중소기업단체와 뜻을 모아 최초로 경기지역 신년인사회를 열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자체와 국회, 중소기업계 등 경기지역 각계 주요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경기 안성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수원시병) 등은 격려사와 신년 덕담을 전했다. 특히 이들은 중소기업과 지역경제 활력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노력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올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납품단가 연동제의 조속한 제도 정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우리 경제는 위기 때마다 수출로 활로를 찾았고, 수출강국으로 성장한 것은 ‘혁신을 향한 도전’이었다”며 “지금의 위기극복을 위해 경기지역 중소기업인들이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