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항공로 활용해 비행거리 215만㎞ 단축···유류비 197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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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현 수습기자
입력 2023-01-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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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지난해 국제선 단축항공로 이용으로 197억원의 유류비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하늘길 운영을 분석한 결과, 국제선 27만6356대 중 9만9115대(36%)가 단축항공로를 이용해 총 215만㎞(약116만 마일)의 비행거리를 줄였다고 30일 밝혔다. 

단축항공로는 평상시에는 사용할 수 없으나, 특정한 조건에서 국방부와 협의해 사용할 수 있는 임시항공로다. 

2021년 단축항공로 이용 비중은 국제선 중 26%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이용률이 36%로 확대됐다. 교통량 회복의 영향도 더해지면서 전년대비 총 단축 비행거리가 121% 증대됐다.

특히 국제선 중 남중국 노선이 약 115만2000㎞(62만2021마일)를 단축했고, 미주‧일본 노선은 약 37만8000㎞(20만4300마일), 동남아 노선은 약 20만1000㎞(10만8294마일)를 단축 운영했다. 

단축항공로 이용으로 197억원 상당의 항공유 1만5127t을 절약했다. 이를 통해 항공사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4만7756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해 경제적이고 환경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단축항공로는 국토부 항공교통관제사들이 국방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지는 관제현장의 적극행정의 결과로, 유류비 절감뿐 아니라 정시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므로 이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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