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설용 자재 공급···현대제철, 탄소중립 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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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1-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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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친환경 건설용 자재 공급을 통해 건설업계가 탄소 순배출량 ‘0’을 뜻하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기후 위기와 산업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건설용 강재 인증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철도 레일에 대한 우수재활용인증(GR) 최종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심사를 통과하면 회사는 건설 현장 필수 소재인 철근, 형강 등 모든 강종에 대해 우수재활용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앞서 2020년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철근과 일반 구조용 압연 형강(SS)에 대해 우수재활용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에는 토목용 H형강(SHP), 건축구조용 열간압연형강(SHN), 열간압연 강널말뚝(SY), 용접구조용 열간압연형강(SM) 인증을 추가했다.

우수재활용제품은 환경부가 지정한 녹색제품 중 하나다. 국내에서 개발·생산된 재활용 제품에 대해 품질·친환경성 등을 정부가 인증해 재활용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게 목적이다. 현대제철은 우수 원재료를 확보하고 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오염물질 관리를 체계화해 우수재활용제품 인증을 획득·유지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을 기반으로 현대제철은 철강 제품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효율 개선, 생산 프로세스 최적화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5% 감축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친환경 제품 생산 역량 강화가 건설 부문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건설 분야는 전 세계 탄소 배출 중 3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건설·건축용 자재 생산·운반에서 발생하는 탄소 비중은 50%를 넘는다.

또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을 공급해 고객사가 녹색건축인증을 취득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게 현대제철 측 설명이다. 녹색건축인증제도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일환으로 운영하는 친환경 제도다. 자재 생산, 설계, 건축, 유지관리, 철거·폐기 등 건축물 전 생애주기에 걸쳐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오염을 줄인 친환경 건축물에 대해 인증을 부여한다.
 

[사진=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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