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대세되나"… 코난테크놀로지 연초 이후 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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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3-01-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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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생태계 '게임 체인저' 주목… 관련주 들썩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챗(Chat)GPT가 정보통신(IT)업계를 넘어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관련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IT산업 전반적인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 국내 AI 챗봇 관련주들이 연초 이후 최대 130% 이상 급등중이다. 전문가들은 챗봇이 바꿀 미래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관련 종목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난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135.40%에 달한다. 셀바스AI 또한 전날 대비 18.07%가 오르며 1만4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회사의 연초 누적 수익률도 109.08%를 기록했다. 솔트룩스 또한 이날 전날 대비 13.55%가 상승하며 연초 이후 87.46%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브리지텍(39.80%), 데이타솔루션(32.91%), 마인즈랩(28.45%) 등도 연초 이후 높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날 AI 챗봇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챗봇인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100억 달러(한화 12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최첨단 AI 연구 발전을 위해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챗GPT는 실제 인간과 상당히 비슷한 대화가 가능한 AI 챗봇 서비스로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이 2015년 12월 공동 설립한 오픈AI사가 개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챗GPT가 1994년에 출현한 웹 브라우저와 1998년에 등장한 구글 검색엔진, 2007년의 아이폰과 같이 전세계인의 생활상을 변화시키고 정보기술(IT) 생태계를 진화시킬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지 향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MS의 빙(Bing) 검색 엔진에 챗GPT가 결합된 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인터넷 검색 시 사용자 질문에 더 완전한 답변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곧 검색 서비스의 대명사인 구글에게 물어보는 구글링(Googling) 시대에서 대화형 AI로 챗GPT에게 물어보는 챗지피팅(ChatGPTing) 시대로 전환하는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무엇보다 챗GPT는 비교적 손쉽게 기존 서비스 모델과 결합할 수 있어 수익창출 뿐만 아니라 대중화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며 “챗GPT를 기반으로 향후 AI와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이 다양한 분야에서 출현하면서 AI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선 지난해 12월 리서치알음은 챗GPT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AI 챗봇 서비스 관련 기업들인 마인즈랩과 솔트룩스, 코난테크놀로지 등 3개 종목을 투자 유망주로 꼽은 바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챗GPT 3.5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답을 대화체로 제공한다”며 “이는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와 다른 차원의 개인비서 서비스로 내년 GPT 4.0 모델이 나오면 영화 아이언맨에 나왔던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가 현실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챗봇의 진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앞으로 인간과 구분할 수 없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다. 기술의 빠른 발달로 대중화도 기대된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챗GPT 3.5 공개가 챗봇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였다면, 올해로 예상되는 챗GPT 4.0 출시는 챗봇 대중화에 중대한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며 “챗봇이 바꿀 미래와 관련한 종목에 대한 탐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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