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지난해 맥주 시장 1위…불황 속 선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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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1-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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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비맥주·카스, 2022년 가정시장 제조사·브랜드 1위

  • 카스0.0는 논알코올 음료 시장 선두

오비맥주 대표 제품들.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지난해에도 국내 맥주시장을 선도하며 ‘국민 맥주업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5일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정시장에서 53.7%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중 ​오비맥주의 대표 제품 ‘카스 프레시’는 41.3%의 점유율로 모든 맥주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가장 주류업계 경쟁이 치열한 여름 성수기인 지난해 6~8월까지 유흥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3%의 성장을 보이며 시장을 선도했다. 지난해는 지난 몇 년간 급격한 매출 감소로 위축됐던 주류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며 유흥·외식 시장으로 돌아온 소비자들을 잡으려는 경쟁이 치열했던 한 해로 평가된다.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서도 제조사·브랜드 부문 모두 1위에 등극했다. 닐슨코리아 지난해 11월 가정시장 판매량 집계에 따르면 카스 0.0를 비롯해 버드와이저 제로, 호가든 제로 등 오비맥주의 논알코올 음료 제품들은 42.7%의 제조사 점유율을 확보하며 새롭게 떠오르는 논알코올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카스 0.0 제품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카스 0.0의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이상 성장했다. 카스 0.0 제품은 지난 8월 가정시장 논알코올 음료 부문 1위 자리에 오른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11월 기준 32.7%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불황 속에서도 오비맥주가 선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맞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과 소비자 만족을 위한 혁신이다. 

실제로 대표 브랜드 카스가 선보인 첫 번째 밀맥주 ‘카스 화이트’부터 △프리미엄 논알코올 음료 ‘호가든 프룻브루(로제·페어)’ △호가든 제로 △버드와이저 제로 △프리미엄 곡물 발포주 ‘오엠쥐(OMG)’까지 새로운 카테고리의 맥주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국내 맥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소비자들의 꾸준한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해에도 오비맥주와 카스는 1위 맥주 회사, 국민 맥주란 명성에 걸맞은 맛과 품질,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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