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내달 중국行..."옐런 美장관 방중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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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3-01-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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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오른쪽)과 류허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가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회담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방중을 준비하기 위해 미국 재무부 관리들이 내달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재무부 관리들로 구성된 실무팀이 오는 2월 중국을 방문해 옐런 재무장관의 방중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는 앞서 옐런 재무장관이 전날(18일) 오전 스위스 취리히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만나 '조만간' 중국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시 옐런 재무장관은 류 부총리를 만나 미·중 간 의견 차이를 잘 통제하고 미·중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옐런 재무장관이 류 부총리와 맞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화상 회담만 세 차례 했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뤄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만났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류허 부총리와 옐런 재무장관의 첫 대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통상 중국에서는 관영 언론이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이같은 긍정적인 평가는 중국이 대(對)미 유화 제스처를 취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만 소식통은 이번 방문이 중국의 초청에 따른 것인지, 2월 언제 실무팀이 방중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다른 소식통은 옐런 재무장관의 방중 일정은 오는 3월 류허 부총리가 부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후임이 결정된 후에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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