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인재 100만, 민·관이 키운다...과기정통부 올해 4537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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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1-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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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디지털 인재양성 총 4537억원 투자해 5만2000명 양성

  • 민간 주도 얼라이언스 확산...우수 기업 디지털 리더스 클럽 선정

  • AI 반도체 대학원 신설 등 디지털 혁신 선도할 고급인재 확보

  • 초·중등 정보교육 시수 확대 시행에 앞서 차질 없는 준비 지원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18일 수요일 관련 사업 수행기관 워크숍을 개최해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2023년 ICT 인재양성을 위해 총 4537억원을 투자하고, 5만2000명의 전문가를 키운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사이버보안 인재양성 계획을 본격적으로 이행하면서, 연간 양성 규모를 지난해 대비 1만명 이상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민간이 디지털 인재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기업이 인재를 직접 키워 채용하는 '캠퍼스·네트워크형 SW아카데미'는 1250명으로 확대하고, 기업·대학·지자체가 힘을 모은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는 운영위원회와 분과 구성을 통해 활동을 시작한다. 올해에는 온·오프라인 채용관 운영, 공동 교육과정 개발, 디지털 배지 확산 등을 추진한다. 특히 기업의 자발적인 양성 활동 확산을 위해 '디지털 리더스 클럽'을 통한 인센티브 지원도 추진한다.

석·박사급 전문가 양성도 분야별로 확대한다.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과 클라우드 확산에 나설 인재 확보를 위해 'AI 반도체 대학원' 3개교를 신설하며, 주요 디지털 분야 대학원 추가 선정, 대학 IT 연구센터 재편 등도 추진한다.

'SW중심대학'은 올해 11개 대학을 신규 선정해, 총 51개 대학에서 SW전공자 확보에 나서며, '정보보호 특성화대학'도 5개로 늘려 사이버보안 인재를 키운다.

◆청년 누구나 전문가로...지역 디지털 교육 확대하고 초·중등 교육 대비

과기정통부는 청년 누구나 디지털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학위 전문과정을 신설하고, 지역 청년 대상 디지털 교육도 확대한다.

우선 청년 사이버보안 전문가 육성 분야에서 기업이 주도하는 '시큐리티 아카데미', 최고급 개발자 육성 과정 'S-개발자', 전문 화이트해커 육성 과정 '화이트햇 스쿨' 등을 도입해 10만 인재양성을 본격화한다.

지역에서는 '메타버스 아카데미(동북권)'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경북)'를 추가로 개소해,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시작한 군 장병 대상 디지털 교육은 인원을 올해 3800명으로 확대하고, 맞춤형 온라인 교육을 통해 전역 후 산업 예비인력으로 키운다.

2025년부터 초·중등 정보과목의 시수가 2배 이상 확대 시행되는 것에 맞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초·중등 'AI 선도학교'는 올해 1233개교를 선정해 미래 세대 정보 역량을 키우고, 교육부와 협력해 교사 확충과 교과서 개발·확산에도 함께 노력한다. 기존 교원에 대해서는 현장 연수, 원격 연수 등으로 전문성을 키운다.

이 밖에도 누구나 쉽게 SW와 AI를 배울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환경을 구축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지원에 나선다.

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지난 18일 열린 수행기관 워크숍에서 "디지털 핵심인재는 국가와 기업의 중대한 과제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수행기관이 만전을 기해달라"며 "과기정통부는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혁신 역량 발휘를 지원하고, 협력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별 공고 일정 등은 과학기정통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전담기관 홈페이지에서 추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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