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북한 자격정지 종료...남북 스포츠 교류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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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1-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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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기 된다면 얼마든지 협력...담대한 구상 취지에도 포함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북한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자격 정지 조치가 종료된 것을 두고 남북간 스포츠 분야의 교류와 관련, 얼마든지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IOC가 새해 들어 북한의 자격정지 조치 종료를 확인한 것을 계기로 한 남북 간 스포츠 협력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런 계기가 된다면 얼마든지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의 담대한 구상의 취지도 충분히 그런 부분이 포함돼 있으며 북한과의 대화는 열려 있다"면서도 "다만 현 단계에서 예정돼 있는 행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IOC는 지난 2021년 9월 일방적으로 도쿄올림픽에 불참한 북한 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했으며 이 조치는 새해 들어 공식 종료됐다. 이에 북한은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물론, 내년 7월 파리올림픽 출전도 가능해졌다.
 
통일부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2024년 1월로 예정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를 계기로 남북간 체육 교류도 모색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밖에 통일부는 정부가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할 경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 있는지와 관련,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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