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경영 키워드로 '인재중심·자율적 실행·미래주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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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1-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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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인재 중심과 자율적 실행, 미래 주도를 3대 경영 키워드로 내걸고 회사 체질 개선에 나선다. 

조 사장은 17일 경기도 용인 마북기술연구소 스튜디오M에서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영 방침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새 경영 방침에는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전문성을 갖추도록 자기 주도적 성장을 지원하고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자는 철학을 담았다. 조 사장은 “채용 전략 다변화와 합리적 시스템 운영으로 인재 육성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거점 오피스 등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구축, 소통과 협업 강화 등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공개했다. 자동차 부품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 브랜드 슬로건을 '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로 정하고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서 체질 개선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사업 운용과 관련한 주요 방향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현대모비스는 핵심 부품 수주를 지난해 대비 10% 늘려 글로벌 제조사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보틱스 등 신사업 개발 역량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이 같은 사업 체질 개선을 뒷받침할 양대 축으로는 수익성 기반 경영 강화와 선제적 리스크 대응이 거론됐다.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될수록 미래 성장 재원 확보는 리스크 관리와 필연적으로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부진이 심화되고 있지만 이를 사업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 강화를 위한 기회로 삼는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CEO와 구성원이 직접 소통하는 첫 오프라인 미팅으로 기획됐다. 임직원들에게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경영진과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열린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이 같은 자리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17일 경기도 용인 마북기술연구소 스튜디오M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들에게 주요 성과와 경영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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