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공연만 100분…마이크 볼튼 내한공연에 뿔난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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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3-01-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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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크볼튼 콘서트 포스터]

미국 팝스타 마이크 볼튼이 9년 만에 내한공연을 진행한 가운데 공연 지연·진행 미흡 등으로 관객들이 분노했다. 내한공연 제작사는 상황을 해명하고 사과했다.

마이클 볼튼은 지난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공연 '앙코르, 마이클 볼튼 라이브 인 서울(Encore, Michael Bolton Live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는 당초 저녁 6시에 예정됐으나 15분가량 늦게 시작했다. 또 한국 가수 유미·정홍일 등 게스트 오프닝 무대로만 100여분이 진행되었고 관객들은 불만을 드러냈다. 사전에 공지된 공연 러닝타임이 100분이었기 때문. 정작 볼튼의 무대는 저녁 8시 가까이 돼서야 시작했다. 볼튼의 무대 중간에도 색소폰 연주자, 코러스 등이 시간을 채웠고 정작 볼튼은 한 시간가량만 공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볼튼 내한공연 제작사 KBES는 15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마이클 볼튼 내한공연 관련 사과문'을 게재하고 "관객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KBES의 사전 공연 세트리스트에 따르면 제작사는 이미 유미가 5곡의 노래를 부르고 이어 정홍일이 8곡의 무대를 부르는 것으로 공연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BES는 15분 공연 지연, 게스트 2팀 공연의 100분 소요 이유에 관해 설명하면서 "리허설 가운데 현장에서 급변경되는 셋업 내용들로 본 공연 때에 리스크를 안게 됐다. 시간 운행상, 이 점을 미리 인지하지 못한 점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의 실망감과 질책을 통감하며 15일 공연은 물론 다시는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공연 관람에 불편과 피해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 볼튼의 내한공연은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한 차례 더 열린다. 오프닝 게스트는 소향·K2 김성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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