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 "1월 금통위 기준금리 25bp 인상 전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수영 기자
입력 2023-01-11 13: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종합 BSMI 추이[사진=금융투자협회]


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은 오는 1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5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7%가 이같이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높은 물가 오름세와 한·미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 등으로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금리전망 채권시장 지표(BMSI)는 2월 86.0으로 전월(88.0) 대비 소폭 악화됐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금리인상 사이클의 예상 종료시점이 늦어지면서 2월 금리가 상승할 것이란 응답자 수가 전월 대비 2%p 늘었다.

BSMI는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하고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다.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심리가 위축돼 있다고 해석한다.

2월 종합 BSMI는 84.2로 전월(99.0) 대비 하락했다. 주요국의 긴축정책 장기화 및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물가·환율 부문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2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소폭 악화됐다.

물가 BSMI는 95.0으로 전월(110.0)보다 악화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5%를 웃도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방압력이 우려돼 2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18%로 전월 대비 8%p 올랐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나빠졌다. 응답자의 40%가 환율 상승에 응답하는 등 환율 BSMI는 63.0으로 전월(91.0)보다 내려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기조 지속 등이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해 2월 환율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응답자의 40%가 환율 상승을 전망해 이 비중이 전월 대비 16%p 높아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