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창원경제 재도약 기틀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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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연진 기자
입력 2023-01-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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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표 시장,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한 본격 창원경제 회생 돌입"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9일 오전 시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박연진 기자]

"2023년 계묘년에는 창원이 가장 잘하는 ‘제조업’을 혁신해 미래 50년 먹거리 창출로 이어질 창원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9일 오전 시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올해야말로 창원경제 회생의 적기임을 인지하고 창원의 미래 50년을 위한 혁신성장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지난 반년간은 창원이 미래에 뭘 먹고 살지, 어떻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에 따른 비전을 정립하던 시기였다면, 올해는 그 고민의 결과를 차근차근 풀어갈 시기"라며, 방산과 원자력 산업 중심의 ‘창원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홍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그간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시작으로 취임 당시 내세웠던 Hi-5 전략을 토대로 올해의 시정운영방향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목표를 공개했다.
 혁신성장의 기반을 다져, 창원경제 재도약의 기틀 마련

홍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그간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시작으로 취임 당시 내세웠던 Hi-5 전략을 토대로 올해의 시정운영방향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목표를 공개했다. [사진=박연진 기자]

먼저 방위·원자력 산업 특화형 ‘창원국가산단2.0’ 유치를 꼽았다. 3대 거점(연구·생산·첨단화) 중심의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선진형 산단 조성을 목표로 신규 국가산단 지정 이후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에 돌입하며, 국가산단2.0의 ‘핵심 콘텐츠’ 유치에도 전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중앙부처, 도, 관내 공공기관 등과 전방위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고급 인재 양성기관·방산부품연구원·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등을 유치해 ‘창원국가산단2.0’의 마중물이 될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다.

창원의 전통 주력산업인 ‘기계·제조산업·조선’ 등의 분야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도화’에 집중한다. 현실 공간의 제조혁신을 넘어 시공간적·물리적 한계를 벗어나 가상공간의 제조혁신을 추구하는 ‘기계·제조산업 특화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6대 특화단지를 지정해 수소·소부장 등 미래산업에 특화된 기반시설 구축 지원을 강화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한다.

더불어 의료·바이오 디바이스 시장 개척, 우주 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모빌리티 산업 기반 확충 등 미래 신산업 발굴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창원의 산업 구조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계각층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창원경제 회복의 동력을 가속화할 ‘기회발전특구’ 창원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홍 시장은 대상별 핀셋 지원을 강화해, 급변하는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한 보듬복지 실현에도 행정력을 쏟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을 목표로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2026년까지 현재 운영 중인 7개소 외에 13개소를 추가로 조성해 500홀 규모를 확보할 예정이며, 산단 노동자가 일터에 전념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산단 내 ‘공공형 어린이집’을 건립해 공공형 보육 인프라를 구축한다. 

그 외에도 창원의 위상에 어울리는 도시품격을 갖추기 위한 교육·문화·예술·관광 등 각 분야의 미래지향적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의과 대학 유치를 위해 ‘창원 의과 대학 유치 기획단’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중앙정부에 창원 의대 설립 당위성을 호소하고, 대학·병원에는 창원의 입지적 장점과 인센티브를 설명하는 등 도시 세일즈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외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품격을 높여 창원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이 가장 잘하고 앞서 있는 제조산업의 대혁신을 통해 든든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이것이 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의 성과로 만들어 내겠다”라며, “중요한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집중되는 올해, 우리 창원이 재도약할 수 있는 ‘최적기’라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시정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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