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의 체험! 삶의 극장] 제대로 '플렉스'한다…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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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3-0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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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 [사진=롯데시네마]

코로나19 범유행은 극장 분위기를 바꾸어놓았다. 2억 관객 시대를 꿈꾸며 호황기를 맞았던 극장가는 코로나19로 큰 위기를 맞았다. 3년 사이 관객들의 취향과 문화 소비도 바뀌었고 극장은 생존을 위해 변화를 모색하며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다. 아이맥스·4D·스크린X·돌비시네마 등 특별관의 분화와 호황도 같은 맥락이다. 관객들은 극장의 '체험'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고 극장들은 보다 전문적이고 특별한 환경으로 관객의 흥미를 끌었다.

아이맥스·4D·스크린X·돌비시네마 등 특수관과 프로그램의 홍수 속 나에게 꼭 맞는 극장은 어디일까? '체험! 삶의 극장'은 특수관과 프로그램 등을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는 코너다.


'체험! 삶의 극장' 7편은 롯데시네마의 프리미엄 상영관인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다. 지난 2014년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크린 '수퍼 플렉스G'를 리뉴얼한 상영관이다. 가로 34m 광활한 스크린과 듀얼 4K 레이저 프로젝터, 음향 전문가 3인이 설계부터 참여한 최신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 등을 통해 최적의 관람 환경을 만들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프리미엄 좌석'이다. 국내 최대 좌석 수였던 628석을 무려 절반 수준의 295석으로 과감히 줄이며 온전한 몰입감과 다양한 관람 경험 제공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맨 앞줄은 빈백과 소파베드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일반석 대신 컴포트 리클라이너를 배치하여 여유롭고 안락한 환경을 이뤘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 [사진=롯데시네마]


■ 월드타워 수퍼 플렉스, 제가 한번 체험해봤습니다

이날 필자가 관람한 영화는 818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인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었다.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명작이지만 러닝타임 192분이 주는 압박감도 엄청났다. '이건 일이다.' '나는 일을 하는 중이다.' 마음을 다잡고 상영관에 들어선 순간 수퍼플렉스의 자랑인 빈백·소파베드·컴포트 리클라이너가 눈에 들어왔다.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이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는 좌석 628석을 절반 수준인 295석으로 줄였다. '프리미엄 상영관'으로서 관객들에게 고급 좌석을 선보이기 위함이었다. A열은 좌석을 빈백으로 조성해 캠핑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B열은 소파베드로 자유롭고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스탠더드 좌석에는 컴포트 리클라이너를 배치해 여유롭고 안락한 환경을 꾸몄다. 스위트 스폿 존과 스튜디오 좌석은 그야말로 플렉스 존. 스위트 스폿 존은 덴마크 최고의 인체공학 기술이 적용된 럭셔리 리클라이너를 설치했고 사이드 테이블, 무선충전기, 가방걸이 등을 비치하여 편의성을 더욱 향상했다.

스튜디오 좌석은 발코니 형태의 2층 커플석을 개조해 스튜디오라는 독립 부스형 공간으로 꾸몄다. 롯데시네마가 14년에 도입한 국내 최초 극장 독립 부스형 좌석인 '씨네 패밀리'를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다채로운 조명으로 꾸며진 스튜디오 디자인은 주목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색 경험의 공간 역할도 제공한다. 각각 스튜디오에는 리클라이닝 소파,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인 B&W 5.1ch 사운드 컨트롤 시스템을 비치했고 전용 입구로 입장이 가능하다. 스위트 스폿 존과 스튜디오 좌석은 생수 1병과 일회용 슬리퍼 등의 어메니티도 제공된다.

수퍼플렉스는 빈백부터 스위트, 스튜디오 등 다양한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롯데시네마]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관람하는 걸 선호하는 이들과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하고자 하는 이들을 모두 만족하게 할 수 있는 특수관이었다. 4K 듀얼 레이저 영사기 설치로 최상의 밝기와 화질을 구현하며 레이저 영사기 특유의 스펙클(레이저 빛 떨림) 현상 방지를 위해 국내 최다 쉐이커 장비(152EA)를 스크린 뒤에 설치해 더욱 선명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고 내 몸에 맞게 리클라이너를 조절해 3시간을 훌쩍 넘기는 러닝타임에도 몸이 고통스럽지 않았다.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위해 돌비 애트모스 음향 시스템 기반 서라운드 사운드에 최적화된 최신식 '돌비 136 패키지'를 설치했다. 현존하는 상영관 중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하여 극강의 음질과 입체감으로 상영관 내 관객들이 어느 좌석에 있더라도 모두에게 최상의 음향 효과를 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대형 공간에 어울리는 국내 최대 사이즈 배플 시스템을 메인 스크린 후면에 설치함으로써 스크린 주변 초기 반사음을 억제하며 음성 명료도를 개선했다고. 건축자재에는 반사음과 잔향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원형 타공 패널을 설치함으로써 음역별 반사음, 잔향, 음압 레벨, 명료도를 최적화하였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 [사진=롯데시네마]


■ 수퍼플렉스 체험을 위한 UP&DOWN

블록버스터 영화에 딱! 긴 러닝타임이 두렵지 않다. 큰 스크린과 풍성한 사운드를 편안히 즐기고 싶다면 추천!

성인 기준 일반 1만7000원·주말 1만8000원(소파베드), 일반 2만1000원·주말 2만2000원(스위트), 주중·주말 4만원(스튜디오)…금액이 부담이라면 비추천!

■ 롯데시네마가 관객에게 주는 깨알 팁!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는 돌비애트모스 사운드가 탑재된 국내 상영관 중 가장 큰 스크린을 가진 상영관이에요. 울트라와이드스크린, 오디오 전문가 3인이 참여한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다양한 좌석으로 골라 앉을 수 있으니 어느 곳에 앉아도 영화에 완전히 몰입하실 수 있어요!"

■ 기자가 관객에게 주는 깨알 팁!

이왕 '플렉스'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스위트·스튜디오 좌석을 추천한다. 큰 스크린과 풍성한 음향을 즐기면서도 편안하게 누워 오랜 시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가 챙겨주는 어메니티도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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