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초대형 안보참사...덮으려 했던 군 수뇌부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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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3-01-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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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정권의 무능 감추기 위한 안보 포퓰리즘 당장 중단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북한 무인기 사태를 두고 "충격적인 안보 참사를 거짓말로 덮으려 했던 군 수뇌부에 대해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비행금지구역까지 휘젓고 다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용납할 수 없는 초대형 안보 참사"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애초 정부는 비행금지구역 침투를 극구 부인하고, 심지어 야당의 합리적인 문제 제기마저 이적행위라고 매도하기까지 했다"며 "경계와 작전에 실패해 놓고도 도리어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까지 한 것이다. 적반하장의 극치이고 이적행위이자 군기 문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더 센 말 폭탄을 마구잡이로 던지는 안보 포퓰리즘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정권의 치부를 가리려고 내던지는 강경 발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안보 리스크의 진앙"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제 위기와 안보 참사, 잇따른 실정으로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며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내각과 대통령실을 전면 개편하고 국정 운영을 쇄신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전세 사기 급증과 관련해서는 "다주택자들의 부동산 쇼핑을 돕는 데 골몰할 게 아니라 무주택 임차인 보호에 역량을 집중하길 바란다"며 "전세금 반환보증에 대한 공적 지원, 임대시장 정보 투명성 등 실효성 있는 조치를 민주당 차원에서도 적극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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