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도 수출 전략사업"...역대 최대 정책금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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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1-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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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교육부·문체부 업무보고…"정책자금 7900억원 투입"

  • "교육의 다양성...수요자·공급자가 자유로운 선택 보장돼야"

  • 尹 "콘텐츠 산업은 수출 동력 키우는 데 중요한 분야 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느 사회나 우수한 인재와 창의적인 콘텐츠는 국가 산업과 경쟁력의 핵심이다"라며 K-콘텐츠 산업의 육성과 교육의 다양성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교육개혁으로 미래를, K-컬처로 국격을'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정책방향 보고에는 부처 장·차관을 비롯해 교육문화 현장 일선 관계자까지 150여 명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우선 ‘K-컬처가 이끄는 국가도약, 국민행복’ 비전을 담아 정책방향을 보고했다. 문체부는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6대 과제로 △K-콘텐츠,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2023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 △K-컬처의 차세대 주자, 예술 △문화의 힘으로 지역균형발전 △공정한 문화 접근 기회 보장 △탁상에서 현장으로, 다시 뛰는 K-스포츠 등을 발표했다.
 
특히 스타트업․벤처 육성 방안과 역대 최대 7900억원의 정책금융 등을 통해 K-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해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을 달성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동안 수출산업을 키워야 되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콘텐츠 산업은 인프라 산업, 방산, 다른 모든 산업에 영향을 직관적으로 미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 콘텐츠 산업이 우리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수출 동력을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교육부는 '교육개혁, 대한민국 재도약의 시작'을 주제로 학생맞춤, 가정맞춤, 지역맞춤, 산업‧사회맞춤 등 4대 교육개혁 분야별 핵심 정책들에 대해 보고했다.
 
학생맞춤 교육개혁에서는 지역에 다양한 우수학교를 육성하는 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과 가르치고 배우는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디지털기반 교육 혁신 방안, 가정맞춤 교육개혁을 위해 돌봄서비스의 유형을 다양화하고 질을 높여 우리 아이들에게 에듀케어를 제공하는 늘봄학교 추진방안이 담겼다.
 
지역맞춤 교육개혁은 과감한 규제혁신과 지자체의 대학지원 권한 확대로 지역대학을 글로컬 대학으로 육성하는 방안, 산업‧사회맞춤 교육개혁에서는 핵심 첨단 분야 인재 양성 방안 등이 있다. 
 
윤 대통령은 사회의 성장잠재력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의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서비스라고 하면 국가가 관장한다고 해서 이것을 국가의 독점 사업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르치는 내용도 다양해야 한다"며 "수요자와 공급자가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 제도 상 보장이 되어야만 이런 교육에 있어서의 다양성이 보장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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