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 효과? 새해 첫 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하락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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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현 수습기자
입력 2023-01-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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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값은 32주 연속 하락세

[사진=한국부동산원]


새해 들어 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하락세가 잠시 둔화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월 첫째 주(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65% 떨어져 전주(-0.76%)보다 낙폭이 둔화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이후 35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67% 내려 전주(-0.74%)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5월 4주차(-0.01%)에 하락 전환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32주 연속 하락세지만 9주 연속 최대 낙폭은 피했다. 

강북권은 0.87% 내려갔다. 노원구는 상계·중계·공릉동 위주로 하락하며 1.17% 떨어졌다. 도봉구는 방학·쌍문·창동 소형평형 위주로 해서 1.12% 하락했다. 성북구는 0.97%, 은평구는 0.92% 하락했다. 

강남권은 0.49% 내려갔다. 영등포구가 대림·당산·신길동 위주로 하락하며 -0.71%를 기록했다. 금천구는 시흥·독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는 등촌·화곡동 위주로 해서 각각 -0.65%, -0.59%를 기록했다. 

경기(-0.86%)와 인천(-0.99%)의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전주(각각 -0.99%, -1.18%)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에 수도권도 전주(-0.93%)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된 -0.81%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도호가 하향조정세가 둔화되고 매물철회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지난주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전셋값도 하락세가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82% 떨어져 16주 연속 하락했지만 전주(-0.92%)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 전셋값은 1.15% 떨어져 전주(-1.22%)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인천(-1.28% → -1.04%)과 경기(-1.25% → -1.17%)도 전주 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이에 수도권도 1.15% 내려가며 전주(-1.24%)보다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임차인 우위시장이 형성된 상황에서 전세가격 추가하락을 기대하는 임차인들로 인하여 매물호가 하향조정과 급매거래가 꾸준히 진행 중이다"면서 "연말‧초 영향으로 전반적인 전세 문의 감소하면서 하락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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