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애플 협력업체 "애플 감산 요구 사실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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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라 인턴기자
입력 2023-01-0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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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쉐어 로고[사진=바이두]


중국 내 애플 협력업체 중 하나인 럭스쉐어(Luxshare)가 최근 애플이 중국 공급업체들에 감산을 요구했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지난 4일 일부 중화권 언론은 애플이 중국 공급업체에 감산을 요구했고 럭스쉐어의 피해가 가장 클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한 애플 공급업체 매니저는 “애플이 2022년 4분기 이후로 대부분의 상품 주문이 줄어들었다고 했다”며 중국 공급업체에 에어팟, 애플워치, 맥북 부품 감산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4일 선전증시에서 럭스웨어(002475.SZ)의 주가는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럭스웨어의 주가는 1주당 28.37위안으로 시가총액은 2019억 위안(약 3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5일 럭스쉐어는 공지를 발표하고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럭스쉐어는 “사실 확인 결과, 당사와 고객사의 협력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관련 업무는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언론 보도에 언급된 부분에는 특별한 변화나 영향이 없다”며 “해당 소식으로 인해 투자자들에 오해가 생길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확하게 설명한다”고 밝혔다.
 
반면 폭스콘은 애플이 공급업체들에 감산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관해 그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폭스콘은 4일 “고객사나 상품 관련 정보에 대해 그 어떤 평론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애플이 아이폰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 프로의 생산을 그동안 주요 하청업체였던 폭스콘 대신 럭스쉐어에 위탁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 매체 인스차이징은 럭스쉐어 관계자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해당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럭스쉐어는 5일 선전증시 오전장에서 2% 이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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