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올해 미르M 등 블록체인 게임 글로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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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1-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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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기별 80~100명 인재채용 계획

위메이드가 오는 4월 국내 출시하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크로우' 홍보 이미지[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올해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 등 블록체인 버전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를 위해 신규 인재 채용도 늘린다. 최근 국내서 암호화폐 위믹스 거래가 중지됨에 따라 국내 사업 확장이 어려워지자 해외 시장에 더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5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 '미르M'은 지난달 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 진행한 비공개 베타테스트(CBT)가 최근 마무리됐다. 조만간 공식 버전의 글로벌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외 170여개국이 서비스 대상이다. 회사는 현재 사내에서 구체적인 출시 일정 등을 조율하는 단계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번 CBT에 쓰인 아시아·남미 지역 서버 2개 모두 포화 상태에 도달했으며, 필리핀·브라질 국가 이용자가 각 지역에서 가장 많이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지역 대상 서버는 대기열 3500명 이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버전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M'의 경우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미르4 대표 이미지[사진=위메이드]

미르는 위메이드의 핵심 IP 중 하나다. 미르 IP 기반 모바일 MMORPG '미르4'는 2020년 사전예약 시작 두 달 만에 참가자 300만명을 달성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같은 해 11월 정식 출시된 이후 갤럭시스토어·원스토어 등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매출 1위를 비롯해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 3위, 구글플레이에서 상위 7위를 기록했다.

2000년대 초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PC MMORPG '미르의 전설2'도 있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지 1년만인 지난 2001년, 미르의 전설2는 국내 온라인 게임 및 중국 내 온라인 게임 최초 동시 접속자 수는 35만명이었다. 또한 2004년 중국 게임 시장에서 점유율 65%를 차지했고, 이듬해 세계 최초로 중국 동시 접속자 수 80만명을 달성한 성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 불모지였던 중국에 진출해 현지 인터넷 보급과 함께 온라인 게임 사업 성장이 맞물리면서 게임은 전례 없던 돌풍을 일으켰다. 무협소설을 연상시키는 미르의 전설2 세계관과 캐릭터, 스토리 라인은 중국인들의 취향에 딱 맞아 떨어졌고, 중국인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고 강조했다.

관련 매출도 상당했다. 미르의 전설2는 2011년 기준 국내 단일 게임 역사상 글로벌 누적 매출액 최대 수치인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흥행에 힘입어 위메이드는 미르 IP 사업 강화를 위한 신규 법인 '전기아이피'를 지난 2017년 설립한 바 있다. 3년 뒤 위메이드는 전기아이피에서 미르 IP 사업 공로를 인정 받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1000만불 수출의 탑' 상도 수상했다.

미르 IP의 역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위메이드는 작년 3분기 미르 라이선스 매출액 14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여전히 미르 IP의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미르의 전설2의 전체성을 집대성하고 새로운 미르의 원년을 이끌어갈 미르4·미르M 등으로 세계관과 정통성을 계승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해당 IP가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하면 시너지도 배가 된다. 블록체인 버전 미르4에는 게임 핵심 요소인 '흑철'을 통한 '드레이코' 토큰과 대체불가능토큰(NFT)가 적용됐다. 이용자는 전투력 10만 이상의 캐릭터를 NFT로 생성, 다른 이용자와 암호화폐 기반 거래가 가능하다. 지난 2021년 12월 드레이코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거래소에서 전설급 1티어 검이 약 1억원에 달하는 금액에 판매되기도 했다는 게 위메이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선보이는 신작 '나이트크로우' 게임 IP도 블록체인 버전 출시를 준비한다. 나이트크로우는 게임 개발사 매드엔진에서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개발 중인 전쟁 게임이다. 이 게임은 13세기 유럽을 재구성한 세계로, 왕가와 교황, 유명 기사단의 활약, 종교와 이교도가 뒤섞인 세상 뒤편에 존재하는 밤까마귀 길드 나이트크로우의 서사를 다룬다.

위메이드는 올해 블록체인 사업 확대 기조에 따라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선다. 앞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재 채용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그는 "앞으로 한 분기에 80~100명 규모로 인재 채용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해 10월 메인넷 '위믹스 3.0'을 론칭했다. 이후 탈중앙 금융 서비스와 탈중앙 자율조직(DAO)·NFT 플랫폼, 위믹스 기축 통화 등을 선보였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정식 서비스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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