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2023년 국비 30억원 투입 티타늄 광산 시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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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3-01-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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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시에 2억2000만톤 규모의 티타늄 광맥

이상호 태백시장(오른쪽 첫째)이 티타늄 광산 시추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태백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태백시 일원에 예비탐사 결과, 2억2000만톤 규모의 티타늄 광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태백시는 올해부터 동점동 방터골과 철암동 면산 일대 티타늄광산 개발을 위한 시추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했다.
 
2일 태백시는 티타늄 광산 개발을 위한 시추작업에 국비 30억원을 투입해 올해 2개, 내년 10개, 2024년 집중 시추(90개)를 진행하고 2025년 하반기 광산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동은 2023년 집중 시추를 통해 태백 철암과 동점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티타늄 광물 확인 여부와 매장량 등을 판단하며, 집중 시추 결과에 따라 2025년 이전 광구 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경동은 태백국유림관리사무소를 통해 산지전용 인·허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티타늄광산 개발과 관련해 국유림관리사무소 및 조광권자인 경동과 긴밀한 협조를, 시는 임도 개설 등 광산개발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를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2024년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 예정을 앞두고 태백시의 대체산업으로 추진 중인 티타늄광산 개발사업은 이철규 국회의원(동해·태백·삼척·정선)의 30억원 국비 지원 등으로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난 19일 태백 면산 일원 티타늄광산 개발 현장을 방문 관계자를 격려하며 “사업 초기부터 정부 관계부처 및 국회의원실 등과 긴밀히 협조해 본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광권자인 경동 관계자는 “태백시가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티타늄광산 개발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대한 속도를 더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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