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일차 당 전원회의...31일 결정서 채택·신년 담화로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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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2-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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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국방력 강화' 핵심 목표 제시...대남 정책 발언 수위 주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나흘째 진행하면서 신년 국정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당 전원회의는 당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대내외 주요 정책을 논의·의결하는 회의체다.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4일차 회의는 지난 29일 진행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부문별 분과연구 및 협의회들을 열고 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정서 초안을 작성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통신은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밝혀 30일에도 회의 닷새째 일정이 이어질 것임을 알렸다. 
 
앞서 북한은 지난 28일 진행된 3일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보고를 마무리 짓고 분과별 세부 이행계획 수립을 위한 토의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첫째 날인 26일 보고에서는 지난해 사업을 평가했으며 27일에는 내년도 국방력 강화 새 핵심목표와 대적투쟁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전원회의가 지난해와 같이 닷새 일정으로 마무리될 지 그보다 길어질지 주목되면서 구체적인 논의 결과는 전원회의 마지막 날 결정서로 채택된 이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대외·대남 정책과 관련한 수위도 주목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31일 결정서를 채택해 1월 1일 신년사로 가름할 가능성도 있다"라며 "최근 무인기 도발과 맞대응, 윤석열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대한 김여정 북한 부부장의 담화 가능성 역시 농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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