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지는 '시민의 발'·복원되는 광화문 월대...2023 서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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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수습기자
입력 2022-12-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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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아돌봄·육아조력자 돌봄수당 등 육아 관련 정책시행

  • 메타버스서울·디지털 플랫폼 서울 등 첨단화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대중교통인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년부터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4800원으로 오르고 대중교통 요금도 이르면 4월부터 300원가량 인상된다. 대중교통을 비롯한 ‘시민의 발’ 요금이 비싸지면서 서민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시민의 발’ 요금인상
내년 2월 1일 오전 4시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4800원으로 기존 3800원에 비해 1000원 오른다. 기본요금에 설정된 거리는 2㎞에서 1.6㎞로 줄어든다. 모범·대형택시는 기본요금이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오른다. 다만 기본거리는 3㎞로 변함없다.
 
지하철·시내버스·마을버스도 각 300원 인상이 추진돼 카드 기준 지하철은 1550원, 시내버스는 1500원이 된다. 서울시는 내년 1월 시민 공청회, 2월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이르면 4월 말 요금을 조정할 계획이다.
 
부모육아휴직 장려금·육아조력자 돌봄수당
시는 조부모 등 4촌 이내 가까운 친인척에게 돌봄 수당을 지원한다. 육아 조력자에게 월 40시간 이상 아이를 맡기는 경우 아이 1명당 월 30만원(2명 45만원·3명 6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36개월 이하 영아를 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로, 최대 12개월 지원한다.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엄마아빠 육아휴직장려금’도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의 150% 이하 가정이 대상으로, 최대 120만원 지원한다.
 
영아돌봄 확대
3월부터는 전문 교육과정을 거친 아이돌보미가 만 3~36개월 이하 영아를 돌보는 ‘영아전담 안심 아이돌봄 지원사업’이 전 자치구에서 시행된다.

기존 서울 6개 자치구(서대문·마포·구로·중랑·강남·강동)에서 시범 시행했던 사업이다. 내년 1월부터는 만 3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등원 준비를 돕고 함께 등·하원하는 등·하원 돌봄도 시행된다.
 
광화문 월대 복원
내년 연말에는 공사를 마친 광화문 월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월대는 궁궐이나 건물 앞에 놓인 넓은 기단으로 조선 시대에 왕이 백성과 소통하던 공간이다.

시와 문화재청은 광화문 앞에 길이 50m, 폭 30m 규모로 월대를 복원, 도로와 닿은 양옆 끝자락에는 해치상을 놓을 계획이다.
 
난지한강공원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운영
난지한강공원 ‘수상레포츠 통합센터’가 2023년 상반기 내 공사를 마치고 운영을 시작한다.

공원 잔디마당 인근에 들어서는 센터에는 지상 2층 규모의 지원 센터와 약 220여척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수상 주차장이 들어선다.
 
정년 정책 대상에 사전 안내 서비스
내년부터 정책 대상에게 관련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신청을 돕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분야별로 수많은 행정정보를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 서울’을 구축해 시민 개개인이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미리 파악·안내한다. 하반기 중으로 청년정책에 먼저 시범 적용되고 이후 교육·복지·교통 분야로 확대된다.
 
‘메타버스 서울’ 출시
가상융합 기술 기반의 종합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이 출시된다. 1월에는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서울도서관이 구현돼 물놀이 게임과 전자책 열람, 청소년 학습상담을 할 수 있다.

이후에는 서울핀테크랩, 가상 종합민원실 같은 시 각종 시설과 서비스도 추가 예정이다. 광화문 광장, 덕수궁 등 서울 주요 관광명소도 메타버스 안에 만들어 ‘가상관광특구’로 조성한다. 돈의문 등 소실된 역사자원도 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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