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MW·현대 등 15개 차종 8482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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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현 수습기자
입력 2022-12-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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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차량[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5개 차종 84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BMW에서 수입·판매한 i4 eDrive40 등 7개 차종 5586대는 배터리 관리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배터리 상태 진단이 간헐적으로 잘못됐다. 이로 따라 배터리 충전 중단 또는 배터리 전원공급 차단을 일으켜 주행 중 차량이 서서히 멈춰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제네시스 GV70 1522대는 발전기 내 양극 단자 너트의 체결 불량에 따른 전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텔란티스에서 수입·판매한 짚그랜드체로키 453대는 브레이크 잠김 방지(ABS) 제어장치의 회로기판 불량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주차 브레이크(P)상태에서 변속할 수 있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 

짚 랭글러 PHEV 90대는 규격에 맞지 않는 고전압 배터리 퓨즈 고정 볼트의 장착으로 퓨즈 내 저항값이 상승해 퓨즈가 손상돼 배터리에 전원공급이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또 짚 랭글러 PHEV 441대는 변속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하이브리드 제어장치와 엔진 제어장치 간 통신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다. 

폭스바겐에서 수입·판매한 Q8 55 TFSI qu. Premium 등 2개 차종 369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에 따른 파손으로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문제가 있다.

다임러트럭에서 수입·판매한 악트로스 등 2개 차종 21대는 가속페달 회로기판의 설계 오류로 특정 상황(회로기판 내 전압 상승)에서 회로기판 내 부품(다이오드)이 파손돼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더라도 차량이 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자동차관리법' 제31조2에 따라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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