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살해범, 제3인물 죽였나...피 묻은 오래된 가방 발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22-12-29 07: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동거녀에 이어 택시기사까지 살해한 30대 남성 A씨가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피 묻은 오래된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추가 조사에 나섰다. 

지난 28일 JTBC에 따르면 A씨의 집에 있던 여행용 가방에서 오래된 핏자국이 발견됐다. 

해당 가방에 대해 A씨는 "전 연인의 시신을 옮기기 위해 썼던 캐리어인데, 너무 작아서 다른 곳에 옮겨 담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만약 두 피해자와는 다른 혈흔이라면 또 다른 범행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이에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이날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늘(29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 공개 여부와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동거녀 시신을 찾기 위해 파주 공릉천 주변에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하천 주변에 유실 지뢰가 있을 수 있다'는 군 당국의 동보에 육상 수색을 중단했고, 드론과 헬기 위주의 공중수색과 잠수부들의 수중수색은 이어갈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