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VN지수 3% 이상 급락… 1달 만에 100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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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12-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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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3.44%↓ HNX지수 3.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6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는 3% 이상 급락한 가운데 1달 만에 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13포인트(3.44%) 급락한 985.21p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5일 이후 약 1개월래 최저치이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이뤄진 VN30지수도 46.36포인트(4.48%) 빠진 987.77p로 마감했다.

이날 베트남 주식시장은 전날과 같이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며 낙폭을 늘렸다.

베트남의 종합매체 징뉴스(zing news)는 "2022년 마지막 거래 주간에 접어들며 시장은 매도세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고, 국내 투자자들의 신중한 심리로 유동성은 계속 축소됐다"며 "VN지수는 강한 지지선인 1000p 부근에서 고군분투했으나 오후 2시 8분쯤(현지시간)에 1000선을 내준 이후 계속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호찌민거래소의 대표적인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VN30의 우량주가 지수를 크게 떨어뜨린 주요 요인이었다"며 "특히 30개 종목 중 29개 종목이 동반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8개 종목이 하한가까지 밀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9조9760억동(약 5397억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56개 종목은 올랐고 395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락한 종목의 수가 상승한 종목의 수보다 약 7배 많은 셈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전체 매수 규모는 437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화팟그룹(HPG), 비엣콤뱅크(VCB), 페트로베트남유정시추(PVD) 등이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195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기계·설비제조(+0.72%)를 제외한 24개의 업종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중 △기타금융활동(-8.10%) △증권(-6.79%) △소매(-6.27%) △건설자재(-6.04%) 등의 낙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페트로베트남가스(+1.08%)만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나머지 9개의 종목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VP뱅크(-6.27%) △비엣띤뱅크(-5.79%) △빈홈(-5.62%) 등이 크게 내렸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6.80포인트(3.31%) 빠진 198.5p로 장을 마쳤다. 반면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31포인트(1.94%) 하락한 69.71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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