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실 사장 "한류 범위 확장·한국방문의 해 마케팅 집중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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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12-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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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사장 취임 첫 간담회 개최

  • 혁신·소통 강조…4대 중점과제 설정·추진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케이 팝과 케이 드라마 등에 국한됐던 한류 범위를 클래식과 트로트, 예술, 전통문화, 의식주 등 생활문화까지 그 범위를 확장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집중 마케팅을 펼치겠습니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밝힌 포부다. 

지난 10월 6일 취임한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은 취임 두 달여 만인 12월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영 비전을 발표했다. 

김장실 사장은 "한국 문화의 위상이 달라졌다. 과거 외래문화를 일방적으로 수입하던 '문화 수신국'에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하는 '문화 발신국'으로 도약했다"고 짚고 "'세계인이 감동하고 국민이 행복한 K-관광'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4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사장을 주축으로 공사가 설정한 4대 중점과제의 골자는 △K-콘텐츠 연계 통한 외래객 유치 △스토리텔링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 △민간기업 지원 통한 관광산업 지속 성장 △여행경험 혁신 위한 관광 디지털화다. 

공사는 우선, 코로나19 확산 후 3년여 만에 재개된 방한 관광시장에 활기를 북돋우기 위해 방한외래객을 위한 콘텐츠를 확충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방한관광 콘텐츠를 대폭 확충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이들이 여행을 통해 설렘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특히 "한류의 범위를 케이팝, 케이 드라마 등 대중문화뿐 아니라 클래식과 트로트, 예술, 전통문화, 의식주에 이르는 '생활문화' 전반으로 확장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집중 마케팅을 펼쳐, 정부가 목표한 '5년 내 방한외래객 3000만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인구소멸지역을 관광 콘텐츠로 회생시키겠다"며 "지역에 스토리텔링을 강화해 지역관광 매력을 전파하고, 체류여행을 강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추후 대중가요 로드, 전설로드 등 지역별 스토리를 강화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고 전한 김 사장은 "정부와 논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를 대상으로 한 경영 비전도 밝혔다. 

김장실 사장은 "한국관광 5대 플랫폼을 주축으로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협업 지원해 기술 융합형 관광벤처 1200개를 발굴하고, 관광 유니콘기업 3곳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사장은 2027년 세계경제포럼(WEF) 관광발전지수 관광 ICT 부문 3위 달성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관광서비스 제공 등 '관광의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여행자가 선호하는 분야 미리 수집하고 이를 통한 타킷 마케팅에 주력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끝으로 "최근 '세계에서 많이 검색된 여행지로 서울이 전 세계 4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의 글로벌 여행 플랫폼(OTA) 분석 자료를 봤다.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위상과 방한 의향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과감한 혁신으로 변화를 선도하고, 국민과 업계, 유관기관과 활발히 소통해 한국 관광산업의 대도약을 이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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