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올해 200만개 더 생겼다…76%는 10·20·30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선훈 기자
입력 2022-12-13 09: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0대와 20대 월 평균 이용자도 17% 증가…'주간일기 챌린지' 열풍 속 MZ세대 플랫폼 자리매김

[사진=네이버]



올해 네이버 블로그 200만개가 새로 생기며 전반적인 이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와 20대의 월 평균 사용자가 17% 증가하면서 'Z세대'들에게 네이버 블로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네이버가 공개한 '2022 블로그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약 200만개 블로그가 새롭게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체 블로그 수는 총 3200만개가 됐다. 특히 블로그 신규 사용자 중 10대~30대 비중이 전체의 7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으로는 10대와 20대 사용자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3040과 5060세대의 사용자 수도 평균 10% 가량 늘었다. 젊은 세대 유입이 대폭 확대되는 가운데 기존 블로그 이용 세대의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전체 블로그 활성 창작자 수도 전년 대비 약 11% 증가했다.

젊은 세대의 증가세는 '주간일기 챌린지(블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네이버는 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일상을 블로그로 기록하고 소통하는 '블챌'을 열고 약 6개월 동안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블챌'의 호응도는 특히 20대에서 높았다. 챌린지에 동참한 전체 사용자 중 55%가 20대 사용자로 나타났다. 이어 30대와 10대가 각각 20%, 13%를 차지했다. 총 88%에 달하는 사용자가 10·20·30대로 구성된 셈이다.

블챌이 진행된 지난 6개월 동안 주 1회 이상 블로그로 한 주의 일상을 기록한 참가자는 총 103만명에 이른다. 이 중 기간 절반에 해당하는 3개월 간 꾸준히 기록을 이어간 사용자는 28만명, 전체 기간 동안 빠짐없이 기록을 남긴 사용자도 14만명에 달하는 등 지속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블챌을 통한 10대부터 40대까지의 성별, 세대별 관심사도 소개됐다. 10대 여성 일상에는 '마라탕', '우영우'가 주로 언급된 반면 10대 남성은 '친구', '게임', '편의점' 등이 주된 관심사였다. 2030 남성의 경우 '투자', '캠핑' 관련 일상을 공유했고 같은 세대 여성은 '부산', '호텔', '케이크' 등이 주로 언급됐다.

김보연 네이버 블로그 리더는 "올해 블로그 주간일기 챌린지가 젊은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참여하는 등 블로그 제2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오는 2023년에는 블로그가 서비스 론칭 20주기를 맞는 해로, 그간 블로그에 보내준 다양한 사용자 관심과 애정을 돌아보며 더욱 사랑받는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는 해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