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말레이시아 사라왁서 CCS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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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12-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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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왁주 소유 석유가스공사와 '고갈 유·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 사업' 협약 체결

포스코그룹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사라왁 주정부 청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사라왁주 소유의 석유가스공사인 페트로스와 함께 ‘고갈 유·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그룹과 페트로스는 포스코 산하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사라왁주 해상 고갈 유·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진행한다. 양측은 우선 워킹그룹을 구성해 이산화탄소 포집·운송, CCS 인프라 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주입·저장 등 전반적인 CCS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나선다.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광구 탐사·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포스코건설 역시 이산화탄소 설비에 대해 심도 있는 스터디를 완료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이 응가우 페트로스 사라왁자원관리부문장은 “CCS 사업은 사라왁주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핵심 원동력”이라며 “사라왁은 탄소저장에 적합한 지질학적 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규모의 CCS 사업 추진을 위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왼쪽 넷째), 안이 응가우 페트로스 사라왁자원관리부문장(왼쪽 여섯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2일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 청사에서 ‘고갈 유·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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