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中 왕이·IAEA 사무총장 등과 릴레이 회담..."北핵 해결 나서야" 협력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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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2-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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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8월 중국 칭다오시 지모구 지모고성군란호텔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 면담에 이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만남을 예고하는 등 북핵 문제 해법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박 장관은 12일 왕이 외교부장과 회상회담을 개최했다. 앞서 한중 양국은 왕이 부장의 연내 방한을 통해 박 장관과의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 화상 회담 방식을 택했다. 
 
박 장관은 지난 8월 중국 칭다오에서 왕 부장과의 첫 한·중외교장관회담을 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정상회담에 배석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또 오는 14일 방한하는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진행한다. IAEA 사무총장의 방한은 2017년 9월 아마노 유키야 당시 총장 이후 5년 여 만이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박 장관은 그로시 총장을 만나 북한 핵 문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비롯해 양측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당초 예정된 13일에서 하루 늦은 14일 오후 방한이 결정되면서 이날 진행되는 신한울 원전 1호기 준공기념식에는 불참한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9월 그로시 총장과 통화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한 한국 국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오염수가 과학적 관점에서 국제기준에 부합되는 방식으로 처리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북한 핵무력 법제화와 대한 IAEA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북한 핵무력 법제화와 관련된 움직임은 유엔 차원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제 77차 유엔총회 본회의에서는 북한 핵 규탄 결의안이 잇따라 통과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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