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시흥시에 "송도 전력 공급 차질 없도록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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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2-12-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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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지중송전선로 현안 논의 배곧대교 건설 시급한 추진에는 의견 일치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오른쪽)이 임병택 시흥시장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시흥시청에서 김진용 청장과 임병택 시흥시장, 한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청장은 송도 지역 주민들이 찬성하고 있고 아암대로 교통 정체 완화, 두 지역 간 동반 성장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배곧대교 건설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 시장도 동의했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시흥 배곧신도시와 송도를 연결하는 배곧대교 건설과 관련해 시흥시가 한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 청구에 대해 지난달 말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시흥시는 습지면적 최소화, 대체 습지보호지역 추진 등을 내세워 건설을 추진 중이다. 반면 환경단체는 습지 훼손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청장은 한전 지중송전선로 문제와 관련해 시흥시가 주민 민원을 해결하고 한전 굴착 허가 등 행정절차에 대해서도 협조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한전 지중 송전선로는 송도에 앰코테크놀로지 등 반도체·바이오 업체들의 전력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한전과 시흥시 간 지중선로를 둘러싼 이견과 행정소송, 연약지반 지하 안전 문제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지연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는 함께 상생 발전해야 할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소통을 통해 두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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