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 2년 연속 포브스 '아시아 자선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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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12-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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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미화 1000만 달러 기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MBK파트너스 제공]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선가로 선정됐다.
 
8일 MBK 파트너스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인용, 올해 아시아의 자선가(Asia’s 2022 Heroes of Philanthropy) 15인에 김병주 회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아시아 자선가들을 선정해온 포브스는 이번 선정 배경으로 “교육이나 환경 등 특정 부문에 개인의 상당한 기부금 뿐만 아니라, 시간과 노력, 관심을 기울인 이타주의자분들을 선발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선정된 분들은 올해에도 뚜렷한 자선활동을 통해 재선임의 이유를 스스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김병주 회장은 선정된 15인 중 홍콩 모닝사이드 그룹의 공동설립자인 로니에 찬, 제럴드 찬 형제와 함께 2년 연속 선정된 3인 중 한 명이며 한국에서는 올해 유일하게 선정됐다.
 
포브스는 김병주 회장의 ‘예술 부문에 대한 기여와 교육에 대한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김병주 회장은 지난 9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에 미화 1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해당 전시관의 전시실 중 하나를 김병주 회장과 부인인 박경아씨의 이름을 따서 ‘김병주‧박경아 전시실(Michael B. Kim and Kyung Ah Park Gallery’로 명명하기로 했다. 김병주 회장은 미국 뉴욕 카네기홀의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김병주 회장은 교육 부문에 대한 기부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중앙근린공원 인근에 들어설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300억원을 사재 출연한 바 있다. 기부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으로 명명된 해당 시립도서관은 지난 9월 29일 국제공모전을 통해 당선작이 선정됐으며, 설계에 착수한 상태이다. 완공은 2027년 2월로 예정돼 있다.
 
또 김병주 회장은 2007년 개인 자격 설립한 ‘MBK 장학재단’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대학교 4년 간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는 활동 역시 15년째 이어가고 있다. MBK 장학재단이 배출한 장학생들은 올해까지 총 170명에 이른다.
 
김병주 회장은 또한, 2010년 자신이 졸업한 미 하버포드 대학의 ‘기숙사(Ki Yong Kim Hall)’ 건립에 전액 기부했으며, 또 다른 모교인 하버드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에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김병주 회장은 “교육과 문화 예술 부문에 집중해 ‘임팩트 기부(impact giving)’를 실천하고자 했다”며 “예술 작품은 세상에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교육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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