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자세도 3D로 배워요" 네이버, AI 검색 '스마트블록'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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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12-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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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패션 등 분야 대상…현재까지 240만개 스마트블록 생성

  • 스마트블록 도입 이후 사용자 콘텐츠 탐색 시간 20% 증가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에어서치'에서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스마트블록이 240만개 이상 생성됐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블록은 사용자 취향·시장 동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콘텐츠로, 박스 형태의 검색 결과다.

스마트블록이 제공하는 검색어는 하루 평균 약 120만개, 이를 통해 검색 결과 내 노출된 스마트블록은 5800만건에 달한다.

스마트블록 도입 이후 사용자가 네이버 검색 서비스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졌다. 네이버가 자체 조사한 결과, 올해 1월 대비 지난달 사용자가 검색 결과의 여러 콘텐츠를 탐색하며 머무른 시간이 20% 가량 늘었다.

네이버는 스포츠·패션 주제 스마트블록도 확대했다. 이번에 개편된 '골프' 분야는 용어·규칙·매너 등 기초 지식부터 대회와 프로선수 정보는 물론, 골프 용품과 스윙 자세까지 주제를 세분화해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스윙 자세를 3차원(3D) 모델과 증강현실(AR) 기술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레슨 정보·자세·라운딩 후기 등 다른 사용자가 직접 남긴 콘텐츠를 제공하는 '어서와 골프는 처음이지' 블록도 신설됐다.

전국 골프장 관련 검색은 더 고도화했다. 이용자가 골프장 명칭을 입력하면 네이버플레이스에 축적된 사용자 후기 데이터와 골프장이 위치한 지역의 날씨 정보를 직관적으로 구성해 보여주는 식이다. 골프장 평균 점수와 난이도, 코스별 맵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전국 520개 골프장 데이터가 연동됐으며 제공 범위는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패션 분야 스마트블록의 경우 △내 또래가 주목하는 브랜드 △취향저격 스타일별 상품 △스타일별 인기 쇼핑몰 △함께 찾은 브랜드·쇼핑몰 등이 추가로 제공한다. 각 블록은 후드티·크로스백·원피스·청바지 등 패션 의류나 잡화 관련 키워드 검색 질의에 대응해 유사한 연령대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상품·브랜드·쇼핑몰 등을 블록으로 묶어 보여준다.

앞으로 네이버는 스포츠·패션을 시작으로 지역·음식·게임·금융 등 주요 키워드에도 스마트블록을 적용해 탐색형 검색에 적합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사용자가 성별·연령·취향을 참고해 정보를 탐색하는 수요는 전체 검색의 약 65%를 차지한다.

최재호 네이버 서치 사내독립기업(CIC) 리더는 "스마트블록을 탐색형 검색 결과에 도입하자 관련 콘텐츠 소비량과 체류 시간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등 사용자 반응이 긍정적이다. 스마트블록 중심 검색 경험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 더 다양한 키워드로 이를 확대 적용하여 네이버만의 차별화한 검색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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