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구 프로그램' 데모데이···중기부·구글 지원에 스타트업 매출·투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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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12-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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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구프로그램 로고 [사진=창업진흥원]


‘창구 프로그램' 4기가 8일 창구 데모데이와 졸업식을 끝으로 약 1년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창구 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 출범하여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구글플레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내 중소개발사 및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이다.
 
창구 데모데이는 올해 창구 4기로 선정된 개발사들의 투자유치를 돕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로 마련됐다. 창구 4기 참가사 10곳이 국내외 투자사를 직접 만나 비즈니스 성과를 소개하고 투자 심사를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투자자 및 퍼블리셔 등 업계 전문가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네트워킹 시간에는 창구 4기 참가사 160여명이 참석한다. 데모데이 이벤트 종료 후에는 4기 졸업식이 마련돼 참가사 간 참여 소감을 전하고 2023년 창구 프로그램 운영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창구 데모데이 행사에는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축사를 전한다. 발표에는 △로플리(사명 로플리) △오픈타운(마인드로직) △미리내(미리내테크놀로지스) △힐니스북(미임팩트) △로스트 파라다이스(소곤랩스) △커피하우스(소셜인베스팅랩) △스타일봇(스타일봇) △애기야가자(애기야가자) △어글리후드: 퍼즐 디펜스(엔돌핀커넥트) △이프유(피어코퍼레이션) 등 창구 4기 개발사가 참여한다.
 
임 실장은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투자사들과 연결하는 등 성장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는 창구 프로그램은 매우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면서 “앞으로 구글 등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유망 스타트업에게 더 많은 성장 기회와 더 많은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4회째 진행된 창구 프로그램은 올해 80개 참여 기업들에게 평균 1억3500만원의 사업 자금 지원은 물론 마케팅·홍보 지원, 성장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컨설팅, 전문 기관 연계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1기·2기·3기 창구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85%, 누적 누자 유치액은 2012억원에 달했다. 이들의 해외 진출은 70% 이상 늘었고, 신규 다운로드는 140% 증가했다.
 
특히 4기 창구 프로그램 참여 기업인 콜리, 커피하우스, 호두랩스, 빌리오는 투자 한파 속에서도 알려진 합산 투자액만 최소 205억 이상 투자를 받았으며, 애기야가자는 3분기 거래액이 전년대비 388% 증가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경자 구글 아태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는 “창구 프로그램은 4회째 진행되며 누적 참여 개발사 300곳을 돌파했다. 그간 국내 스타트업이 꼭 참여하고 싶은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아태지역에 성공 사례로 수출된 명실상부한 대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며 “한국의 스타트업이 날개를 펼쳐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성장의 창구‘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국내 제1호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인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디지털 창업 생태계가 더 큰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구글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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