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콜랩 "한국 내 투자 확대할 것···'ESG 지원군'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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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12-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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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콜랩이 국내 시장에서의 미래 전략 키워드로 ‘T.I.M.E.’를 제시했다. △통합 솔루션(Total Solution) △한국 시장 투자(Invest in Korean market) △성과 측정(Measurement)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ESG 실천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한국이콜랩은 6일 설립 35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ESG 활동의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고객사가 ESG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는 “글로벌 본사는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제품 연구·개발(R&D), 조직·인재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ESG 실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콜랩이 1987년 국내 법인을 설립하면서 탄생한 한국이콜랩은 지금까지 약 1만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물·에너지 절감, 식품 안전, 감염 예방 관련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정유·석유화학, 반도체·디스플레이, 식품 생산·가공, 패스트푸드, 숙박시설, 의료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래 전략을 구체화할 방법으로는 ‘이콜랩 사이언스 서티파이드’, ‘기하급수적 투자수익률(eROI)’ 등이 제시됐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이콜랩 사이언스 서티파이드는 공공장소의 환경·식품 안전 등을 위한 통합 솔루션이다. 과학적 원리에 기반한 제품 적용, 체계적인 교육, 정기적인 현장 감사·실사 등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이콜랩은 고객사의 환경·식품 안전 역량이 자체적인 기준을 통과하면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eROI는 고객사의 ESG 성과, 운영 효율성, 지속가능한 영향 등을 객관적인 수치로 정량화한 것이다. 이콜랩 측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든 고객에게 eROI를 통해 산출된 결과물을 수치로 제공한다”며 “고객사는 투자로 인한 수익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관련 데이터를 지속해서 추적·관리·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콜랩은 이와 같은 미래 전략과 이를 구체화할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국내에서의 성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이콜랩의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콜랩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3000억 갤런(약 1조1356억ℓ) 규모의 물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600만t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억명에게 양질의 식량을 공급하고 1억1600만명에게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류 대표는 “수자원 부족은 인류 생존에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산업 분야에서 물을 적게 사용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3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비전·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이콜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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