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 드라마틱한 역전승으로 16강"...외신도 대표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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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2-12-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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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3일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극적인 16강 진출을 확정 짓자 외신들도 “드라마틱한 승리”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영국 BBC는 이날 한국이 “나쁜 스타트를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았다”며 한국의 ‘역전승’으로 이어진 경기 흐름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BBC는 한국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포르투갈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직전 드라마 같은 역전에 성공했다고 밝히고,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2-0으로 끝나자 “한국은 비로소 진짜 파티를 열 수 있었다”고 밝혔다.
 
AFP통신 역시 한국이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뒀다며 “추가 시간에 골문을 흔들어 포르투갈을 이겼고, 우루과이에는 고통스러운 퇴장을 안겼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기 후 “손흥민이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며 “멋진 도움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직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팀이 가장 드라마틱한 방식으로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한국이 준결승에 올랐던 2002년 월드컵 정신을 소환했다”면서 “한국인 특유의 끈질긴 에너지로 유감 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평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황희찬, 포르투갈 상대로 한국을 16강에 쏘아 올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극적 승리를 호평했다. 가디언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 선수가 마스크를 공중에 던졌다”며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한 골만 더 넣었다면 한국은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르투갈 일간 엑스프레소도 이번 역전승에 대해 “2002년의 박지성이 없었지만 대신 한국에는 기막힌 슈퍼히어로가 있었다”면서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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