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빠르면 12월 금리인상 둔화…인플레 전쟁 갈 길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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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12-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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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빠르면 12월에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쟁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할 정도로 제약적인 통화정책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타당하다"며 "금리인상 속도 완화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결과적으로 더 높은 기준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최종금리 수준을 밝히지 않았지만, 9월 전망에서 제시한 4.6%보다 “다소 더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치료하려면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에서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미 연준이 경제 둔화로 인해 내년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에는 반하는 발언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 수준인 2%대로 잡기에는 현재 임금 상승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가리키고 있지만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며 "지난 1년간의 긴축적 통화정책과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명확한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3.7% 수준으로 연준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고용 시장은 매우 탄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파월 의장은 상품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지만 주택 부문은 내년까지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비스 가격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들은 여전히 높으며 고용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하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 활동의 성장이 장기 추세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둔화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서는) 이는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품 생산의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하고 상품 가격 인플레이션도 완화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내년 후반에나 하락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업자 1인당 여전히 약 1.7개의 일자리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인용하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노동 수요가 완화하는 잠정적인 징후만을 보았다"며 "일부 유망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격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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