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어도 미분양 쌓인다···주택매매량도 전년比 5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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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11-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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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전국 미분양 주택 전월보다 13.5%↑

[사진=국토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거래절벽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7217가구로 전월(4만1604가구) 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612가구로 전월(7813가구) 대비 2.6% 감소했고 지방은 3만9605가구로 전월(3만3791가구) 대비 17.2% 증가했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745가구로 전월 대비 28.1% 증가했고 85㎡ 이하는 4만2472가구로 전월 대비 12.1%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7077가구로 전월(7189가구) 대비 1.6% 감소했다. 다만 서울은 210가구로 전월(187가구) 대비 12.3% 증가했다.
 
주택 매매량은 10월 누계 기준 44만99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9만4238건)과 비교해 49.7% 감소해 거의 반 토막 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7만91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줄었고 지방(27만808건)도 41.5% 감소했다. 서울은 5만611건으로 55.1%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6만2084건으로 56.1%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18만7883건)은 36.7% 줄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0만440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다. 10월까지 누계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1.8%로 집계됐다.
 
올해 1∼10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42만831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3만997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6% 감소했다. 아파트는 25.1%, 주택은 31.5% 줄었다.
 
10월까지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 감소한 22만3745가구로 집계됐다. 일반분양은 17만6655가구로 7.8% 감소했으며 임대주택은 2만1356가구로 36.6% 줄었다. 조합원분은 12.4% 감소한 2만5734가구로 파악됐다.
 
올해 1∼10월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적으로 총 33만235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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