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약세에···원·달러 환율 1330원대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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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11-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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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하면서 달러당 1330원대에서 개장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 소식에 따른 중국 위안화 약세 흐름에 원화도 약세 동조화(커플링)하고 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23.7원)보다 12.3원 오른 1336.0원으로 개장해 현재 133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이날 환율이 올라선 데에는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사회 혼란이 확대되면서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내달 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25bp(1bp= 0.01%) 인하해 전체 은생 시스템 가중평균 지준율을 7.8%로 내린다고 밝혔다. 지준율 인하는 중국 경기의 경착륙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지만, 3년 넘게 이어진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중국 민심이 폭발하면서 사회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확진자는 역대 최다규모인 3만1444명(23일 기준)을 기록했고, 이 여파로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봉쇄됐다. 이에 봉쇄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달러인덱스)도 지난주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05선까지 내려서기도 했지만, 현재 106선을 넘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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