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재명 인간 자체가 싫다며 안봐' 유인태 주장…대통령실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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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2-11-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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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 전시된 수리온, LAH(소형무장헬기) 등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인간 자체가 싫다’고 말했다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최근 지인에게 그런 건의를 받은 바 없고 따라서 야당 대표를 두고 특별히 언급한 일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야권 원로인 유 전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여야 지도부와 윤 대통령이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말에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대통령 멘토가 될 만한 사람들이 야당 대표를 만나라고 (윤 대통령에게) 조언들을 많이 했을 거 아니냐, 그런데 윤 대통령은 이재명이 싫다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직접 그런 조언을 했던 분한테서 들어봤더니, (윤 대통령이) ‘싫다’고 그러니 더 얘기 못하겠더라고(했다)”라며 “인간 자체가 싫은데, 그런 얘기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지금 야당 대표를 중범죄자라고 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월 말 당대표 취임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윤 대통령에게 이른바 ‘영수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0월 28일에도 “민생 경제 위기 돌파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영수회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에서는 지금까지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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