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 출렁다리, 전국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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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1-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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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통 한 달 만 관광객 37만명 돌파…지역경제에도 '효자'

[사진=임실군]

붕어섬을 잇는 임실군 옥정호 출렁다리가 개통 한 달 만에 누적 관광객 37만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임실군은 지난달 22일 개장 이후 한 달 만에 37만2187명이 출렁다리를 찾은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꾸준히 관광객이 방문해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붕어섬 출렁다리 인기에 힘입어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성수산, 오수의견공원 등에도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지역 상권에 활력이 돌고 있다.

옥정호 출렁다리는 옥정호에서 비상하는 붕어를 형상화한 83m 높이의 주탑이 있는 비대칭 현수교로, 길이는 420m에 달하며, 수면이 보이는 바닥재를 사용해 가슴 철렁한 스릴감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붕어섬은 옥정호 출렁다리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신비의 섬으로, 방문자 안내소와 산책길, 잔디광장, 숲속도서관, 풍욕장, 쉼터, 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계절별로 철쭉, 꽃잔디, 수국, 구절초, 국화 등 다양한 꽃으로 단장한 생태공원을 조성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으로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옥정호 출렁다리는 현재 시범운영 기간 중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오는 12월 19일부터 내년도 3월까지 추가 공사로 인한 휴장을 통해 각종 민원 사항 및 부족한 부분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3월 중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에는 휴무이며, 동절기(11~2월) 입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임실 가덕리 하가 구석기 유적, 전북도 기념물 지정 예고

[사진=임실군]

임실군은 신평면 가덕리 소재 약 3만2191㎡ 규모의 ‘임실 가덕리 하가 구석기 유적’이 지난 18일 전북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22일 밝혔다.

하가 유적은 용요산에서 뻗어 내린 긴 능선의 끝자락 완만한 구릉에 위치하고 있으며, 큰 S자를 그리면서 흐르고 있는 섬진강 신평천과 맞닿아 있다.

지난 2000년 조선대학교 박물관 연구팀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며,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차례에 걸쳐 1035㎡를 발굴했다.

그 결과 각추상석기(모뿔석기), 나이프형 석기, 돌확모양석기, 각종 찌르개류, 좀돌날몸돌 등 2만7000여 점이 수습됐다.

특히 유적의 탄소연대측정 결과 대략 기원전 2만1300~2만1500년대 후기 구석기시대에 해당하며, 문화재로 지정된 3만2191㎡를 포함해 약 10만㎡ 정도로 넓게 분포돼 있다.

출토유물은 한반도 후기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석기 제작 기술을 보여주는 좀돌날몸돌을 비롯해 새기개, 슴베찌르개, 나뭇잎모양찌르개 등이다.

이중 슴베찌르개는 한반도에서 일본으로의 석기 기술의 이동과 관련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모뿔석기(각추상석기)의 경우 일본과 중국에서 발견 사례가 높은 석기형식으로 한·중·일 석기문화의 교류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등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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