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검찰 조작' 황당한 억지 주장...레드라인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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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11-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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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규명 협조 매달리던 사람들이 장외서 '尹퇴진' 외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것을 '검찰의 조작'이라고 주장한 것에 "이 대표의 황당한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법원이 8시간 넘는 직접 심문 끝에 발부한 구속영장이 조작이고, 인간사냥이라는 억지"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조작 음모 선동이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결국 조작인지 아닌지, 이재명과 검찰 둘 중 하나는 거짓일 텐데, 국민들은 어느 쪽을 손들어 줄까"라고 반문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은 대장동 비리, 대장동 검은돈의 중심에 서 있는 이 대표를 구출하기 위해 아스팔트 위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며 "취임 6개월 된 대통령에게 탄핵·퇴진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이건 대선 불복"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월요일(21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 명단을 내놓으라고 우리 당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진실규명에 협조해 달라고 매달리던 사람들이 장외로 뛰쳐나가서 '윤 대통령 퇴진'을 목청 높여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율배반(二律背反)"이라며 "'닥치고 국정조사', '닥치고 방탄'이 무엇을 위한 건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기승전 이재명 살리기"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정신을 좀 차렸으면 한다"며 "자신들을 인질 삼아 사지(死地)를 탈출하려는 이재명을 구하겠다는 비이성적 '스톡홀름 증후군'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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