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이래 같은 해 12월 기준 고객수 493만명에서 △2018년 794만명 △2019년 1245만명 △2020년 1544만명 △2021년 1799만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고객수를 늘려왔다. 그리고 이날 기준으로 출범 1931일만에 2000만 고객을 달성했다.
출시 초기 모바일 금융 환경에 익숙한 20~40세대를 중심으로 고객이 구성되면서 한때 20~40세대 비중이 90%에 육박했으나, 2020년 10월 만 14~18세 청소년이 가입 가능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카카오뱅크mini'를 선보이면서 10대 고객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특히 만 19~20세 카카오뱅크 mini 고객 중 계좌까지 카카오뱅크에서 연 고객 비중은 70%에 이른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50대 이상의 고객에는 '내신용정보'와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등이 이목을 끌었고, 신용점수를 조회할 수 있는 내신용정보 서비스로 50대 이상 고객수는 126만명을 넘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모든 금융 거래의 중심이 되는 계좌'를 확보해 연계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누적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건수 611만 건 △누적 카카오뱅크 제휴 신용카드 신청건수 133만 건 △누적 연계대출 실행 건수 40만5000건 등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산 관리 플랫폼 역할도 준비 중이다. 코인원과 제휴해 카카오뱅크에서 실명 확인을 통해 안전하게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주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연동을 통해 카카오뱅크 앱에서 주식거래, 각종 뉴스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펀드 매매도 활성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00만 고객의 '모두의 은행'으로 성장한 만큼, 다양한 고객 혜택 제공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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