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CBS·NBC 공화당 '잠룡' 디샌티스 '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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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11-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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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사진=AF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CBS와 NBC의 출구조사 결과, 공화당 잠룡으로 통하는 론 디샌티스 현 플로리다 주지사(공화당 소속)가 재선에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AP는 “디샌티스의 승리는 한때 미국에서 가장 큰 스윙스테이트(경합주)였던 주가 우파적 이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외신은 디샌티스와 함께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상원) 공화당 의원의 예상되는 승리는 코로나19 대응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재임 기간인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과 마스크 의무화 정책에 반기를 드는 모습으로 공화당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방역 전문가들은 이러한 느슨한 정책으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많이 전파됐다고 지적하지만, 다른 주(州)와 달리 기업이 계속 문을 열고 경제 활동이 더 빨리 재개되면서 그의 지지율이 높아졌다”고 짚었다.
 
‘리틀 트럼프’로 불리는 디샌티스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잠재적 경쟁자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선거 유세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론 디샌티모니어스(DeSanctimonious)라고 조롱하며 경계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sanctimonious'란 ’신실한 척하다‘란 뜻으로, 디샌티스 주지사를 위선적이라고 비판한 셈이다.
 
다만,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선거에서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미국 공화당의 정치자금 ‘큰 손’으로 통하는 헤지펀드 매니저 켄 그리핀은 2024년 대선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할 것이라며 “그는 플로리다 주지사로서 업적이 훌륭하고,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핀은 이번에 연임에 도전하는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500만 달러(약 70억원)를 후원했다.
 
AP에 따르면 조지아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개표 11% 기준으로 라파엘 워녹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가 58.5%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셰리 비즐리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모습이다.
 
접전 지역으로 꼽히는 오하이오에서는 19% 개표 기준으로 팀 라이언 민주당 후보가 58.1%를 기록하며 J.D 밴스 공화당 후보(41.8%)를 앞서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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