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돌입한 중고차 시장…국산차 시세는 '高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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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2-11-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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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거래 비수기인 11월에 들어섰지만 출고대기 기간이 긴 국산차의 중고차 시세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고대기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수입차 중고 시세는 하락했다. 

7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11월 국산차와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수입차 브랜드 모델 중 2019년식, 주행거리 6만㎞, 무사고 차량을 기준으로 분석됐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20% 상승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올 뉴 투싼을 제외한 모델들이 모두 시세가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장 큰 모델은 팰리세이드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시세가 상승했다.

팰리세이드의 평균 시세는 2% 상승했다. 최소가격 기준으로는 1.23%, 최대가격 기준으로는 2.46% 올랐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최대가격은 1.75%, 싼타페 TM은 1.34% 오르는 등 평균 1%대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하이브리드 모델 시세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95% 증가했다. 최대가격 기준으로는 1.35% 올랐다. 현대 더 뉴 그랜저 IG의 평균 시세 또한 0.34% 소폭 상승했다.

반면 소형과 준중형 차량의 시세는 소폭 하락했다. 쌍용차 티볼리 아머의 평균 시세는 1.53% 하락했다. 기아 올 뉴 K3는 1.03%, 더 뉴 쏘렌토는 0.85% 평균 시세가 떨어졌다. 

수입차 시세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수입차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88% 하락해 국산차 대비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가장 시세가 많이 떨어진 수입차 중고차 모델은 아우디 A4(B9)으로 전월 대비 3.03% 하락했다. 특히 A4(B9)의 최소가격은 2.28%, 최대가격은 3.66% 하락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W213, BMW 5시리즈(G30)도 평균 시세가 각각 1.88%, 1.26% 하락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1.94%,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1.41%, 볼보 XC90 2세대 1.28%, 미니 쿠퍼 1.27% 평균 시세가 하락했다.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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