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백조' B-1B, 비질런트 스톰 합류...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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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2-11-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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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앤더슨 기지에 도착한 B-1B 모습. [사진=미 태평양공군]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 B-1B '랜서' 전략폭격기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합류한다.
 
5일 공군은 B-1B가 이날 오후 한반도에 전개되는 것을 확인했다. B-1B는 애초 비질런트 스톰에 참여할 계획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울릉도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쏘는 등 레드라인을 넘자, 한·미 군 당국이 대북 확장억제 일환으로 한반도 전개를 결정했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동맹국이 핵 공격을 받거나 위협에 노출됐을 때 본토 위협 시 대응하는 핵무기 탑재 투발수단 등으로 지원한다는 개념이다. 핵무기를 탑재한 폭격기와 핵 추진 잠수함 등의 전략자산을 비롯한 미사일방어망(MD) 전력 등이 이에 속한다.
 
미군은 지난달 중순 태평양 괌 앤더슨 기지에 B-1B 4대를 배치했다. B-1B는 북한이 6차 핵실험과 ICBM 발사 등 연속 대형 도발에 나섰던 2017년 12월에도 항공기 260여대가 동원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여한 전례가 있다.
 
B-1B는 최고속도 마하 1.25(음속 1.25배)로 비행하며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편인 60톤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자 지난 4일 종료 예정이었던 비질런트 스톰을 하루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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