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자이언트 스텝] 美 백악관 "연준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줄이는데 도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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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11-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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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중간선거 앞두고 인플레이션에 신경 쓰는 모습

2일(현지시간)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룸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과 낮은 인플레이션은 노동자 가정에 도움이 되는 경제"라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준은 독립 기관이며 우리는 그 독립성을 존중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연준의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시장의 수요가 계속 가라앉고 재고가 증가할 것이며 이는 주택가격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백악관 경제팀과 나, 그리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말해온 더 안정적이며 꾸준한 성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의 이 같은 입장은 오는 8일 예정된 중간선거의 최대 현안이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몬머스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46%는 인플레이션이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는 직전 조사의 동일 대답(37%)보다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연준이 자이언트스텝 단행을 발표하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3.00~3.25%에서 3.75~4.00%구간까지 오른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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