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중국인 사망자 4명...中 대사관 '사탕·음료 경계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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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배인선 특파원
입력 2022-10-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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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압사 사고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2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인 사망자 수가 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압사 참사에서 현재까지 숨진 중국인은 모두 4명으로 확인됐다고 중국신문망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만 해도 중국인 사망자는 1명으로 확인됐으나, 오후 들어 사망자가 추가로 더 확인된 것이다. 부상자 수도 2명으로 늘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국 측에 사망자 수습 등 사후 처리를 요청하고 유가족 측에 위문과 적극적 협조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고도 매체는 전했다. 

대사관 측은 이번 참사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 후 즉각 긴급대응체제를 가동해 한국 경찰 및 소방당국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연락해 사고 원인 및 사상자 신원 파악 등을 통해 자국민 피해 현황을 확인 중이라고 했다. 또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국민의 도움 요청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대사관 측은 주한 중국인들에게 인구가 밀집된 혼잡한 장소나 대형 행사 장소를 피하고 낯선 사탕이나 음료를 먹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는 한국 매체를 인용해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를 속보로 긴급 보도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주요 검색어에도 오르며 중국 현지 관심을 반영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의 대규모 압사 참사로 30일 오전 10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쳤다.  

이태원 압사 참사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본부는 30일 오후 1시 기준 사고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가 1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151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141명,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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