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업 체감경기 두 달 연속 하락…"금리상승·경기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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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10-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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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높은 물가 상승 속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0월 전체 산업에 대한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7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76)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제품 가격 하락과 환율 상승, 소비자물가 상승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전월보다 업황이 악화됐다고 보고 있다.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 부진에 따른 귀금속·장신구·게임기 등 비필수재 등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기타 제조업이 14포인트 하락했다. 화학물질·제품은 화학제품 스프레드 축소 및 글로벌 수요 감소로 9포인트 내렸다. 건설 등 전방산업 업황 둔화 및 원자재 가격 상승 탓에 고무·플라스틱도 9포인트 하락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도 반도체 소비 감소로 5포인트 하락했다. 

9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79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요인 및 경쟁 심화로 매출액이 감소한 정보통신업은 10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업 또한 주택경기 둔화 및 신규수주 감소 등으로 10포인트 내렸다.

기업들의 미래 경기 전망 또한 암울했다. 11월 업황전망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76을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2포인트 내린 73을 기록했다. 특히 고무·플라스틱(-13포인트), 기타 제조업(-12포인트), 화학물질·제품(-10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부동산업(-13포인트)과 숙박업(-11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78을 기록했다.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2.5포인트 하락한 95.5을 기록했다. 경제심리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진 것이라는 의미이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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