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맛있는데 안 올거야?"…진안고원 김치보쌈축제 내달 12~13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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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0-2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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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진안고원 배추로 만드는 김치 향연 준비

[사진=진안군]

진안고원 김치보쌈축제가 오는 11월 12~13일 이틀간 진안고원 시장에서 열린다.

25일 진안군에 따르면 올해 4회째를 맞는 김치보쌈축제는 전라북도 시골마을 작은축제(지역특화형 마을축제)의 하나로, ‘가족과 함께’를 강조하며 무너져가는 가족공동체, 김장공동체 문화를 살리기 위해 전북도와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YMCA가 주관한다.  

주요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우리집 김장담그기 △즐김장 가요제 및 노래자랑 △진안삼맛쇼 △사랑의 김장담그기 △전통놀이 체험 △김장김치 현장판매 등이 있다.
 
특히 우리집 김장담그기 프로그램은 행사장에서 미리 예약한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각 가정별 김장을 담가가는 행사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1일 3번(오전 10시30분 및 12시30분, 오후 2시30분) 열리며, 절임배추 20㎏와 양념 10㎏ 한 세트 가격은 17만원이다. 

또한 즐김장 가요제가 초청 공연으로 퓨전국악, 트롯 등 신명나는 문화공연으로 진행되며, 노래자랑은 13일에 사전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밖에 전통놀이 체험으로는 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부스를 운영하며, 샴푸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돼 가족 모두,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동흘 장군 조사·연구 성과보고회 개최

[사진=진안군]

진안군은 ‘진안지역 전동흘 장군 조사연구’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진안 출신인 전동흘(全東屹) 장군의 업적과 문화유산과 관련, 진안군이 추진했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활용 방안을 찾아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발굴·보존하기 마련됐다.

특히 전동흘 장군의 연대기와 기록, 관련 문화유산, 문화유산의 가치와 활용방안 등을 주요 주제로 진행됐다. 

전동흘 장군(1610~1705년)은 진안 가림리 출생으로, 1651년에 42세의 나이로 병과에 급제했으며 전주의 이상진, 익산의 소두산과 함께 호남삼걸로 불렸다. 

종9품으로 시작해 오늘날 장관급인 정2품까지 올랐으며, 흥덕(현 고창)현감 및 고부(현 정읍)군수, 평안도 철산부사, 함경남도 병사, 삼도통제사 겸 경상우도 수군절도사, 훈련대장 등을 역임했다.

평안도 철산부사 시절에는 전래동화 '장화홍련전'의 원한을 풀어준 인물로 전해오고 있으며, 삼도통제사 겸 경상우도 수군절도사 시절에는 강화도 강화돈대에서 사용할 불랑기(서양식 화포)를 만들어 진상했다는 기록이 발굴 조사된 불랑기에서 확인됐다. 

전동흘 장군과 관련된 진안군 내 문화유산으로는 전동흘장군 묘, 광국재, 신도비, 이산묘 등 4개소가 있으며, 이 중 전동흘 장군 신도비는 2021년 진안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진안군은 이번 성과보고회를 토대로 전동흘 장군과 관련된 문화유산의 문화재 지정과 활용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지역의 역사와 진안 출신 인물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진안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진안의 문화유산을 보존하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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